인터뷰/특집
방사선의학의 창
- 2019년 03월호방사선생명과학회 이수재 회장- 방사선 이용 의생명 연구를 넘어 생명의 탄생과 가치를 알리는 ‘방사선생명과학회’
과학, 의학, 산업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방사선은 새로운 장을 열었지만 피폭의 위험으로 인해 ‘야누스의 얼굴’로 비유된다. 방사선은 적절하게 잘 이용하면 인간의 약이 되지만 잘못이용하면 무서운 재앙을 불러오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정보’와 불필요한 오해와 편견에서 벗어나 ‘바로 알고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치를 찾는 것’이다. 방사선생명공과학회의 연구분야 역시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고에서는 방사선생명과학회 이수재 회장을 만나 ‘방사선 생명과학 연구’가 인류의 삶과 의료산업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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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02월호원자력병원 홍영준 병원장- “기본이 바로 서면, 길 또한 자연스럽게 생긴다” 환자중심의 튼튼한 병원, 안전한 병원으로 가는 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유일의 병원, 암치료전문병원, 과학기술특성화병원 등 원자력병원에 덧붙여진 수식어는 많지만, 원자력병원 홍영준 병원장은 “원자력병원은 ‘병원’으로서 환자를 위해 존재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본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환자중심의 가치를 실현해 간다면 병원은 ‘의료기관’을 넘어 시대·사회가 요구하는 선도적 연구와 첨단 의료서비스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홍 병원장의 생각이다. 본고에서는 홍영준 신임 병원장을 만나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정신 속 리더십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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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01월호한국방사선산업학회 조규성 부회장 - 방사선이용기술 산업화 위해 신규기업 유치 및 참여 확대에 기여하고 싶어
회장임기가 끝나면 학회 자문단으로 활동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지난 2년간 한국방사선산업학회 회장직을 역임한 조규성 부회장은 이례적으로 다시 부회장직을 자청하고 나섰다. 감투에 연연하지 않는 조 부회장이 이미 수석부회장을 4년이나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부회장을 맡은 이유는 무엇일까? “학회장 임기동안 끝내지 못한 일이 있어 부회장을 자청했다”는 조규성 부회장은 “방사선산업학회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회는 산업체의 참여와 영향력이 매우 낮다”고 말한다. 지난 2년여 간 산업체의 학회 참여를 확대시켜 온 조규성 부회장은 “학회가 산업체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다보니 산업체 역시 학회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며 회장 임기 내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 성과에 만족하지 못해 다시 부회장직을 맡게 된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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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12월호대한핵의학기술학회 노경운 회장 - 소통과 화합을 근간으로 활동하는 핵의학기술학회 방사선사와 임상병리사가 만든 ‘따로 또 같이’의 가치
개인맞춤의료기술의 진화로 현실적인 정밀의학을 실현하는 핵의학과, 생리학적 검사를 담당하는 임상병리사, 그리고 방사선의 취급과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핵의학적 검사 및 관리업무를 담당하는 방사선사 역시 전문성 확보가 중요해 지고 있다. 이러한 전문성은 때로 융합과 협력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대한핵의학기술학회 산하 방사분과와 임상분과 회원들이다. 대한핵의학기술학회 노경운 회장은 “우리 학회는 핵의학과 동위원소 활용이라는 접점을 가진 방사선사와 임상병리사들이 모여 핵의학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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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11월호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종호 총장-서울과기대·의학원, 의공학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담 허물고 소통의 통로 넓혀 ‘진짜’ 이웃
1910년 설립된 공립어의동실업보습학교로 출범해 2010년 교명을 변경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이하 서울과기대)는 한국원자력의학원에 이웃으로, 최근 응용기술 연구를 위한 최적화된 산학협력 시스템과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지원시스템을 필두로 서울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문대학으로 성장·발전하고 있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서울과기대의 비약적인 변화에는 2015년 11대 총장으로 취임한 후 3년간 대학 내 행정시스템, 교육지원시스템, 연구 조성 등의 내실화에 집중해 온 서울과기대 김종호 총장의 혜안과 열정이 녹아져 있다. 본고에서는 국가가 원하는 미래형 대학을 만들기 위한 김종호 총장의 열정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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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10월호한국원자력안전아카데미 이승구 이사장님- 원로의 혜안, ‘식지 않는 원자력사랑’으로 고견 제시
탈원전, 탈핵 몸살을 앓으며 산업 존폐의 위협을 받고 있는 원자력산업이 안정적이고 균형적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장중심의 직무 ‘교육’은 물론, 현장의 목소리를 취합하고 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팩트’를 찾아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 역시 중요하다. 한국원자력안전아카데미가 원자력 관련 직무 및 안전교육과 함께 원자력원로 포럼을 통해 산업현장과 정부 정책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자처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국원자력안전아카데미(이하 원자력아카데미) 이승구 이사장은 “정부 정책이 편견 없이 바르게 수행되고 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자문하는 것이 우리 원로들의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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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09월호방사선방어학회 박우윤 회장- 다양한 학문분야 전문가가 모여 방사선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공통의 가치 실현
‘서로 다른 것을 묶어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뜻의 ‘통섭(Consilience)’은 몇 해 전부터 많은 미디어에 오르내린 단어다. 대한방사선방어학회 박우윤 회장을 만나면서 이 단어를 떠오르게 되었다. 박우윤 회장은 “방사선을 이용하는 다양한 학문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학술연구와 응용에 필요한 국내외적 정보를 교류하며 ‘방사선 방어’라는 공통의 목표를 실현하는 것이 우리 학회의 장점”이라고 말한다. 본고에서는 박우윤 회장을 만나 다학제적 연구협력과 통섭적 사고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내고 있는 학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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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08월호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신임원장- 균형적 조직 융합과 과학기술특성화병원 육성으로 원자력의학원의 미래지향적 가치 R&R 재정립
한국원자력의학원 개원 이래 첫 여성 원장이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첨단 바이오 의료기술의 트렌드를 이끄는 출연연 환경을 조성할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미숙 신임원장. “첨단 의생명 연구를 선도하는 과학기술특성화병원을 기반으로 국민건강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의학원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설명하는 김 원장의 강단 있는 면모에서 ‘현실성 있는 미래지향적 가치’를 창출해 낼 한국원자력의학원의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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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07월호서울대학교 핵의학과 정준기 교수- 서울대병원 정준기 교수, 핵의학자의 삶을 수필집‘33년의 연가’에 담다!
우리나라 핵의학에서 1990년대는 그야말로 격동기였다. 1993년 의료법 개정 후 핵의학이 독립 진료과목으로 인정되고 1995년에는 법적으로 핵의학 전문의 제도를 도입한 의미 깊은 시기다. 핵의학 불모지였던 우리나라가 단기간 내에 핵의학 강국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초석이 되었던 90년대, 당시 핵의학의 미래를 짊어지고 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 해 온 전문가들이 없었다면 이러한 신화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국내외 핵의학 분야 권위자로 손꼽히는 서울대학교 핵의학과 정준기 교수 역시 이들 중 한 사람이었다. 이번 호에서는 국내 핵의학의 성장과 발전과 궤를 함께 해 온 정준기 교수를 만나 그가 노래한 ‘33년의 핵의학 연가’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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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06월호한국의학물리학회 장건호 회장- “방사선 치료효과 높이는 의학물리사의 법제화로 회원 권익보호와 근무환경 개선에 기여하겠습니다!”
의료기술의 혁신적 발전으로 우리나라 암 발병 5년 후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첨단 방사선 치료기기의 도입이 확대되면서, 처방된 방사선량이 정확하게 투여되는지, 치료기기의 정도관리는 정확한 지를 확인하고 관리해야 하는 ‘의학물리사’의 역할도 중요해 지고 있다. 한국의학물리학회 신임회장인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장건호 교수는 “방사선치료기기의 효율성 확대와 방사선치료 기술의 전문성을 높일 의학물리사의 법적지위는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일부 지방병원의 경우 의학물리사의 근무환경 및 처우가 매우 열악해 의학물리사 자격의 ‘법제화’와 ‘권익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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