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 지영훈박사의 사무실엔 방사선량에 대한 조언에서부터 치료기기, 비임상시험, GLP까지 내외부의 방사선의학 관련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국내에서 세 번째로 의학물리를 시작했다는 지영훈박사는 “의학물리는 안전한 방사선 치료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해 왔으며, 방사선 치료기기 개발이 활성화되는 만큼 의학물리의 중요성도 커질 것”이라고 말한다. 진정한 의학물리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방사선의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는 지영훈박사를 통해 의학물리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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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의를 중심으로 한 진료는 해당치료가 최선인지, 또 다른 다양한 방법이 있는지 알아내기 쉽지 않다. 이 같은 이유에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에서는 여러 진료과의 전문의가 모여 결정하는 다학제 진료를 권하고 있다. 다양한 전공의 전문가가 모여 ‘방사선생명과학’의 핵심가치를 연구하고, 학문간 융합을 구현하고자 하는 방사선생명과학회는 다학제 학문의 대표적 단체이다. 본고에서는 방사선생명과학회 성진실 회장을 만나 방사선의 평화적 이용의 대표 분야인 방사선 생명과학회에 대해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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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병이 생기면 사람들은 대형병원을 먼저 떠올린다. 고위험 환자 수술경험이 더 많은 대형병원들이 치료효과가 높을 것이라는 믿음은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접근용의성과 우수한 시설을 기반으로 전문화·세분화된 맞춤형 진료를 받을 수 있다면 굳이 대형병원·대학병원을 기다릴 필요는 없다. ‘노인질환 진료를 특화시킨 병원’이라는 전문성을 앞세워 지역주민에게 만족도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대청병원처럼 말이다. 특히 이 병원은 지난 1월 방사선종양학의 대부인 박찬일 교수를 신임 의료원장으로 영입하면서 ‘노인 질환 및 암 진료 특화 종합병원’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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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되지 않은 소문은 우리에게 막연한 공포심을 심어준다. 공포는 불안을 넘어 부정을 만들어 낸다. “생명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소금도 많이 섭취하면 혈압이 높아지고, 혈액 내 농도가 증가하여 정상범위를 넘게 되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모든 것은 과하면 탈이 생기기 마련”이라는 방사선보건원 김소연 원장은 “중요한 것은 방사선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만들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일”이라며, “방사선보건원은 원전 종사자들이 방사선에 대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방사선에 대한 오해를 이해로 바꾸고, 방사선에 대한 ‘긍정적 이용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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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구 고령화로 인해 난치질환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암과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등을 진단할 수 있는 방사성의약품의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방사성동위원소에 의약품을 결합한 방사성의약품의 중요성이 커지자 관련 학문과 전문가 네트워크의 중심인 방사성의약품학회의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 대한방사성의약품학회 양승대 회장은 “방사성의약품의 학문적 발전을 위해 학술회의, 양질의 논문 발굴, 방사성의약품 연구자간 소통 등이 활발해 질 수 있도록 학회의 골격을 튼튼하게 하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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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불장군은 무슨 일이든 자기 마음대로 혼자서 처리하고 다른 사람들의 말은 들으려 하지도, 배우려고 하지도 않는다. 소통과 융합의 시대에서 ‘독불장군’은 곧 단절을 뜻한다. “기술은 물론 학문분야에서도 소통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영역을 창출해 내는 요즘, 핵의학이 나 홀로 학문에 그친다면 성장과 발전에 한계가 있을 것”고 말하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김상은 교수는 “핵의학을 다른 의학이나 과학, 공학 등 다양한 학문과 기술분야와 접목해 ‘핵의학의 영역과 가치를 넓히는 일’에 기여하고 싶다”며 대한핵의학회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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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에 위치한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방사선 이용 전문 연구소’로 관련 기술 개발과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10년이 최고의 방사선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의 첨단방사선연구소 역할은 국산 방사선 기술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이자 해결사가 되는 것이다. 첨단방사선연구소 윤지섭 소장은 이를 위해 취임 후 1년 넘게 연구소를 ‘외강내강(外剛內剛)’의 기관으로 변화시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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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에 한 번씩 미국의 전문의 중 10%만을 선정하는 ‘미국 최고의 의사’ 자리에 11번이나 이름을 올린 한국인이 있다. 세계 최고의 암 전문병원인 ‘MD앤더슨 암센터’에서 1980년부터 방사선 및 내과교수로 30여 년 넘게 근무하며 ‘암 방사면역 검출법의 개척자’, ‘세계적 핵의학 전문가’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주인공은 MD 앤더슨 암센터 종신교수이자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WCU교수인 김의신 박사다. 의료선진국 미국에서 한국인의 위상을 높였으며, 한국 핵의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그는 ‘진정한 핵의학 연구자’의 길을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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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과 재산상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는 사고는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어쩔 수 없이 발생한 사고라면, 즉각적인 대응과 체계적인 시스템 관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최고의 차선책이 될 것이다.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가 존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의 방사선 관련 비상진료 및 대응시스템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말하는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이하 센터) 진영우 센터장은 “우리 비상진료센터는 원자력병원 내에 위치해 있으면서 방사선의료전문가들과 유기적이고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어서 다른 국가들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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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중에는 다년간의 연구 끝에 기술개발에 성공해도 자금부족 등으로 상용화의 꿈을 접어야 할 경우가 많다. 특히 창업 초기의 벤처기업들이 이러한 어려움을 많이 겪는데, 이를 데스밸리(Death-Valley)라고 한다. ‘방사선기술 연구개발 5개년 계획 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김용균 교수는 “우리 위원회의 중점업무는 ‘데스밸리’가 없는 기획안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연구자를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제품화 단계까지 함께 참여시켜 산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정부 R&D 프레임 안에 이러한 계획들이 들어가게끔 기획하는 것이 기획위원회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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