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특집
방사선의학의 창
- 2016년 08월호방사선기술연구개발 5개년 계획 기획위원회 김용균 위원장-방사선기술 강국의 꿈, 기술 천하지대본 장비·기자재 국산화로 기술독립 이룰 토대 만들 터
국내 중소기업 중에는 다년간의 연구 끝에 기술개발에 성공해도 자금부족 등으로 상용화의 꿈을 접어야 할 경우가 많다. 특히 창업 초기의 벤처기업들이 이러한 어려움을 많이 겪는데, 이를 데스밸리(Death-Valley)라고 한다. ‘방사선기술 연구개발 5개년 계획 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김용균 교수는 “우리 위원회의 중점업무는 ‘데스밸리’가 없는 기획안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연구자를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제품화 단계까지 함께 참여시켜 산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정부 R&D 프레임 안에 이러한 계획들이 들어가게끔 기획하는 것이 기획위원회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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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07월호방사선의학포럼 회장, 범희승 교수의 방사선의학 이야기
“방사선 의학은 신약에서부터 의료기기 개발, 의료서비스 향상 등 의료산업 전반에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하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 범희승 교수는 “최근 방사선을 이용한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편견 없이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핵의학 전문가들이 대중적 소통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한다. 방사선의학포럼 회장이기도 한 범희승 교수는 “방사선의학포럼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출 수 있다면 핵의학 정책 제안과 정보교류는 촉진될 것이며 이와 더불어 의학원의 역할 또한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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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06월호방사선 기반의 소통채널을 넓히는 일에 힘쓰는 예방의학 및 보건물리 전문가 - 대한방사선방어학회 임영기 회장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다. 이를 위해선 건강을 유지·증진시키고 질병을 예방하는 예방의학이 필요하다. 발병하여 아플 때에 치료해 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서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며, 경제적이다. 여기에 더해 발병의 원인을 찾아내 규명하고 변이·진화를 막아주는 역학조사는 삶을 더욱 안전하게 보장한다. 이러한 사이클은 비단 의료계에서만 적용될까? “방사선 분야에서도 예방 의학과 방사선 역학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하는 대한방사선방어학회 임영기 회장은 “이 두 학문을 중심으로 방사선 관련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소통을 할 때 우리나라의 방사선 의학과 산업 진흥은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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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05월호분자영상학회 이경한 회장-윤택한 삶을 연구하는 ‘든든한 조력자’ 생명을 들여다보는 ‘바이오이미징’을 말하다
세계는 지금 빠른 속도로 늙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해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고령화 사회가 의미하는 것은 단순히 노인의 인구가 많다는 것을 넘어,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윤택한 삶을 살까?’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삼성서울병원 핵의학과 이경한 교수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질병의 조기진단과 효과적인 치료가 핵심이고, 이러한 염원을 해결하는 지름길이 의료영상과 바이오이미징이 될 것”이라며 “이는 앞으로 환자 진료와 생명과학 연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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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04월호대한방사성의약품학회 정재민 회장의 방사성의약품과 핵의학 이야기 안정성 검증된 의약품의 규제완화 절실, 혁신신약 신속승인 필요
“신약 개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스피드”이라고 말하는 서울대학병원 정재민 박사는 “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실력만큼이나 정부의 실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정 교수가 말하는 정부의 실력이란, 규제 관련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여 규제완화와 허가심사 기간 단축 등을 통해 대외적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정재민 교수는 ‘앞서갈 때’와 ‘밀어줄 때’를 아는 제약회사와 정부만이 미래 먹거리인 제약산업을 선봉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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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03월호막연한 불안감은 더 큰 오해를 믿게 한다.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서 환경까지 ‘믿음’을 연구한다.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양향에서 환경까지 ‘믿음’을 연구한다. 잘 알고 활용한다면 방사선은 오히려 생명을 지키고 인류의 삶에 유익함을 선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연한 두려움은 ‘약’이 될지도 모르는 방사선에 대해 발암 유발 가능성과 돌연변이를 걱정하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원인은 방사선 말고도 담배, 술, 환경오염물질 등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다. “방사선으로 인한 인체 영향에 대한 연구가 정확하게 이루어지고 모두가 믿을 수 있는 결과가 나온다면 이러한 방사선을 둘러싼 여러 오해들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는 방사선생명과학회 김인규 회장은 “그렇기에 ‘방사선생명과학’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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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02월호한국원자력의학원 신임원장의 특명 ‘Pride & action’
‘외유내강 그리고 안정화’를 실현하라 방사선 의학의 선진화와 한국원자력의학원(이하 의학원)의 르네상스를 위한 소명을 받은 최창원 신임원장이 지난 1월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첨단 방사선의학 기술을 이용하여 난치성 질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국가 과학기술발달에 기여하는 것은 의학원에 부여된 국가적 임무”라고 말하는 최창원 원장은 “임기 동안 환자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는 의학원, 방사선 의학 발전에 기여하는 의학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고에서는 의학원의 르네상스를 이끌 최창원 신임원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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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01월호[한국과학기술한림원 차기 원장, 국군수도병원 이명철 원장]
지난 해 10월 의학자가 처음으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에 선임되어 오는 3월부터 임기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의료계를 반갑게 했다. 국군수도병원 이명철 병원장이 그 주인공으로 그의 삶은 유독 ‘처음’인 것들이 많다. 국내 최초의 핵의학 전문의사인 이명철 원장은 40여 년간 핵의학 발전에 기여해 온 핵의학 선구자다. 지난 2014년 민간 출신 의사로는 처음으로 국군수도병원 원장으로 임명되면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이명철 원장의 삶은 도전과 위기 그리고 혁신에 대한 소신이 배어있다. 본고에서는 위기를 즐기며 그 속에서 혁신의 기회를 찾아내는 이명철 원장의 인생철학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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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2월호서울삼성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최두호 교수
‘공감’이 묻어나는 철학으로 환자의 마음을 본다 <전문>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한 2가지 조건은 ‘의학과 인간성’이라고 한다. 병을 잘 고치고, 수술 경험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훌륭한 의사는 아니라는 말이다.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환자가 의사에게 가져야할 것이 ‘신뢰’라면, 의사들은 그 신뢰를 받기 위해 ‘공감(共感)’을 돌려줘야 한다. 포근한 미소로 담고 있는 서울삼성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최두호 교수의 첫 인상은 디지털 시대에서 따뜻한 감성을 뿜어내는 아날로그 같은 느낌이었다. 삶과 죽음의 상호의존적 관계에서 환자들이 불안과 두려움을 내려놓고 행복해 질 수 있도록 공감달리기를 하는 최두호 교수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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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1월호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한영이 교수(성균관대 의대 의학과 교수)
병원에 있으면서 의대교수라면 모두 의사일까? 성균관대 한영이 교수는 의대 의학과 교수이자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에 근무하는 박사이다. 하지만 그녀는 의사가 아닌 의학물리학자다. “의학물리학은 매우 매력적인 학문”이라고 말하는 한영이 교수는 결정의 연속인 삶 속에서 ‘의학물리학자’의 길을 택했고, 그 선택이 올바른 결정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본고에서는 지난 11월 6일 한국의학물리학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한영이 교수를 만나 ‘의학물리학의 중요성’과 의학물리학자로의 삶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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