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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안에 코로나 바이러스 치유제가 있다.김정영(책임연구원,한국원자력의학원)2020-11-09

 

  2020년은 코비드-19 판테믹으로 인한 인류 생활의 변화는 인류사의 중요한 변곡점으로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미국 사회를 건재하게 움직였던 트럼프 대통령의 통치철학도 코로나-19 판테믹을 기점으로 하나 둘씩 무너져 대선의 패배까지 이어졌으며, 공화당 정권의 세력은 전반적으로 후퇴하게 되었다. 또한 한국원자력의학원도 경제적 효율성에 휩싸였던 껍질을 깨고, 공공의료 및 이에 기여하는 방사선의학기술 개발이라는 가치관이 빛을 보게 되는 한 해이기도 하다. 국가적 재난 앞에서, 공공기술은 그 어떤 기술보다 국가의 경제를 복원하는 중요한 기술임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올해 노벨상도 그것과 관련된 연구들이 상당수 후보에 오르고 수상될 것이라는 모두가 예상할 수 있었다. 특히 노벨 생리·의학상은 과학계에서 4대 감염 질환으로 언급되고 있는 ‘말라리아’, ‘결핵’, ‘에이즈’, ‘바이러스성 간염’ 중에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연구한 3명의 학자들에게 수여되었다.

  노벨상위원회는 하비 알터 교수를 1970년대 중반부터 수혈과 관련된 간염 바이러스 질환을 최초로 보고한 것으로, 이어서 마이클 호튼 교수는 1989년 C형 간염 바이러스라는 존재를 처음으로 규명한 것으로, 이어서 찰스 라이스 교수는 C형 바이러스의 내부 단백질 구조를 최초로 밝혀 낸 주요 업적을 오늘날 과학계에 우수한 성과로 주목했다. 이들 과학자들이 보여준 연구실적은 ‘바이러스성 간염’ 질환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마치 인터넷과 같은 ‘하이퍼텍스트’식 네트워크 연구(▲연계 연구, ▲협력 연구, ▲융합 연구 등)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구현하였다.

 

 

 

  상기 연구자들 간의 자연스러운 네트워크 연구는 오늘날 C형 간염 완치율을 95%까지 도달하게 만들었으며 성공적인 과학적 성과의 사례로 손꼽을 수 있다. 이처럼 어떤 천재적인 과학자가 세상을 파괴하거나 구하는데 있어서, 한 개인이 대표성을 띄울 수 있어도 혼자서는 그 일을 할 수 없다. - 과학자도 언론에 노출되는 과정에서 신화적 존재로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영화와 달리 실제 과학자는 하루종일 부지런히 자신의 연구에 몰입한다. - 아무 의미 없는 연구결과를 만든 한 어떤 과학자의 논문 발표가 있을지라도, 이것은 다른 과학자의 사고와 기술을 자극하고, 그 과학자는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 내고, 이런 과정은 몇 년에 반복적 과정을 거쳐 성숙한 기술은 어느 날 탄생하게 된다.

  의학기술에서 반복적 연구는 꼭 과학자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오랜 시간을 걸쳐 내려오는 민간요법 안에서 간혹 어떤 질병을 해결하는 해답은 등장하기도 하고, 과학적 결과가 결합되면서 민간요법의 기술이 더욱 성숙한 단계와 치료 효과를 가지기도 한다.

 


 

  특히 개똥쑥은 우리 주변에 널리 있는 잡초 같은 풀이지만, 오랜 전부터 말라리아 천연 치료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개똥쑥에 들어 있는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 성분은 말라리아를 치료하고 낮은 독성을 지닌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천연 치료제로 추천할 정도였다. 또한 아르테미시닌을 이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괴사 시키는 항암제 개발도 시도되고 있다. 결국 개똥쑥 연구의 대표 과학자인 투유유는 중국 최초로 노벨생리의학상을 단독으로 수상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모든 민간요법이 노벨상을 탈 정도의, 혹은 부작용 없이 질병을 낫게 하는 명약의 지휘를 얻지 못한다. 과학적 성분 분석과 그것에 대한 정확한 질병 치료연구가 같이 병행되어 부작용을 최소화시킨 인류사로부터 전해 내려온 민간요법이 더욱 과학적 완성도를 지녀 인류를 구원할 수 있다.

 

 

 

  우리가 가진 자연은 어쩌면 코비드-19 판테믹을 해결할 물질도 품고 있을지 모른다. 아니 모든 질병을 정복할 물질을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 - 그것을 인류가 찾는데 시간이 좀 걸릴 뿐이다. - 자연에서 시작한 코비드-19는 자연에 의해 치유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 해법은 좀 더 자연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비롯한다. 최근 환경 파괴에 의해 우리 질병을 해결할 수 있는 많은 식물들이 종의 멸종과 함께 자연사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나의 건물이나 인류의 편리를 위해 개발은 우리 인류의 건강한 삶을 담보할 수 있는 어떤 식물을 없애고 있는지 모른다.

  아스피린과 같은 진통제, 항생제, 항암제, 피부치료제 등등, 수많은 인류를 치유하는 의약품은 자연으로부터 유래되어 우리 삶을 발전시켰다. 이제 그런 자연의 역할을 이해하며 인공적 개발을 생각해야 될 때가 분명히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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