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방사선의학 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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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선종양학 분야] 가톨릭의대 이병민, 연세의대 장지석 교수님

    2023년 09월호
    [방사선종양학 분야] 가톨릭의대 이병민, 연세의대 장지석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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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지 석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연세암병원

이 병 민   가톨릭대학교

 

저널명

Annals of surgery

 

논문제목

Importance of Local Ablative Therapies for Lung Metastases in Patients With Colorectal Cancer

 

연구과제 수행 중 생긴 에피소드

소수 전이암 환자에서 SBRT의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무작위 배정 연구도 중요하나,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수술이나 RFA 등의 기존 국소 치료와 비교하여 기관별로 적절한 적응증을 설정하는 것이 실질적인 도전이다. 수술과 RFA 등 다른 국소치료가 활발한 기관에서는 SBRT의 역할이 제한적일 수 있고, 반대로 수술을 전이암 치료에 소극적으로 활용하는 경우에는 SBRT가 더 활발하게 사용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처음에는 폐 전이암에서 SBRT의 치료 효과만을 살펴보려 했으나, 종양내과의 안중배 교수님, 김한상 교수님과 흉부외과의 박성용 교수님과 함께 전체 폐 전이암에 대한 국소 치료의 패턴과 예후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방향으로 연구가 확장되었다.

연구과제 수행 중 보람되었던 일

연구는 처음에 2019년 3월에 시작되어, 2022년 첫 서브미션한 저널이 Ann Surg였고, 리비전 과정 없이 바로 수락된 것은 매우 기쁜 순간이었다. 또한 3년 넘게 진행한 연구 결과를 다른 과의 교수님들과 공유하면서 본원의 폐 전이암 환자에서 SBRT에 대한 논의와 의뢰가 증가하는 실질적 변화를 관측한 것이 가장 보람찼다.

 

연구활동 관련 계획

소수 전이암 환자에게 SBRT를 적용하는 데 있어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타과에서 적절한 시점에 환자를 의뢰하고 치료 가능성을 문의할 수 있는지 여부이다. SBRT 치료 준비를 완료했다 해도 종양내과나 영상의학과에서 소수 전이암 상황을 놓치고 의뢰를 하지 않는다면, 환자는 치료 기회를 잃을 수 있고, 방사선종양학과의 의사도 이를 알지 못할 것이다.

현재 연세암병원의 김진성 교수 연구팀(온코소프트 대표)과 공동으로, 딥러닝을 이용한 종양 자동 구분화(computer-aided detection, tumor auto-segmentation, and longitudinal tracking) 모델을 개발 중에 있고, 이러한 모델은 소수 전이암을 적절한 시기에 발견하여 국소 치료의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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