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방사선의학 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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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자영상 및 방사화학 분야] (주)퓨처켐 지대윤 교수님

    [분자영상 및 방사화학 분야] (주)퓨처켐 지대윤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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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대 윤  ㈜퓨쳐켐

 

저널명

Mol. Cancer Ther.

 

논문제목

Improving Theranostic Gallium-68/Lutetium-177–Labeled PSMA Inhibitors with an Albumin Binder for Prostate Cancer

 

연구과제 수행 중 생긴 에피소드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퓨쳐켐은 2015년 12월에 조인트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전립선암이 발현될 때 생기는 PSMA (Prostate Specific Membrane Antigen) 단백질을 이용한 radioligand를 개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 후 1년동안 서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 이듬해 2016년 12월에 공부한 결과를 논의하면서 화합물을 제안하였고 합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화합물 진단제와 치료제는 아직 용어조차 정확하게 정립되지 않은 최신 기술입니다. 이러한 방법을 이 분야에선 PRRT (Protein Receptor Radionuclide Therapy), RLT (Radioligand Therapy), RNT (Radionuclide Therapy), 혹은 RPT (Radiopharmaceutical Therapy) 등으로 다양하게 부르고 있습니다. 진단제인 FC303과 치료제인 FC705 화합물 합성과 스크리닝 분야에서 협력하면서 좋은 화합물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외국 경쟁회사보다는 늦게 시작했지만 협력을 통해 추월해 갈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연구과제 수행 중 보람되었던 일

현재 약 400개의 한국 제약회사가 있는데 지금까지 31개의 신약이 한국에서 허가를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4개의 신약을 허가받았습니다. 즉 불모지대였던 한국에서 이러한 최첨단 연구를 수행하고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자존심을 갖게하는 연구라고 자평합니다.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을 위한 조언

약을 새롭게 허가받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즉 화합물의 디자인, 합성, 분석, 약효를 위한 스크리닝, 독성, 생물학, 임상시험 수행, 대규모 합성, GMP 시설 확보, 서류관리 등 매우 길고 어려운 과정이 필요합니다. 만개의 화합물을 합성하면 10개가 임상시험에 들어갈 수 있고 그 중 한 개가 신약으로 됩니다. 즉 임상성공율을 보면 1상 60%, 2상 30%, 3상 60%, NDA (New Drug Application) 과정에서 85% 총 10%입니다. 이것은 경험이 많은 빅파마회사들이 결과입니다. 불모지대에 있는 한국에서 이젠 신약 개발이 진행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경험이 없는 중소기업은 아마 1%도 안될지도 모릅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도전할 가치가 없습니다. 어려울수록 도전할 가치가 커 집니다. 이분야에 진입하고 신약개발의 대가가 되기를 권합니다.

 

연구활동 관련 계획

이 PRT 플랫폼을 이용하여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신약을 양산하려고 합니다. 이는 인류의 질병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해외에 진출하면 조그만 도움이 큰 도움으로 바뀔 것이고, 그 결과는 과학자에게 기쁨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기타 의견사항

전립선암으로 고생하는 환자분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렇게 좋은 약을 식약처에선 안정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상태라면 신속하게 허가를 내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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