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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제1차관, 인공지능기반 신약개발 기업방문 및 현장 간담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오태석 제1차관은 4월 20일(목),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신약개발 기업인 심플렉스사(대표 조성진)를 방문해 연구현장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였으며, 현장 간담회를 통해 현재 수립 중인「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였다.

  최근 바이오 기술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 간 융합이 가속화되고, 바이오가 전 산업 분야에 확산되는 바이오 대전환기가 도래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바이오 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작년 ‘디지털 바이오 혁신전략’을 수립하였다. 오태석 제1차관의 이번 방문은 실제로 바이오와 디지털을 융합하여 혁신적인 연구를 하고있는 기업을 방문하여 변화를 직접 확인하고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에 방문한 심플렉스사는 과기정통부에서 지원하는 ‘인공지능 활용 혁신신약 발굴사업(‘22~‘26)에 참여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일반적인 신약 개발은 연구자가 일일이 문헌분석을 통해 후보물질을 찾고, 실제 실험을 통해 의약품 합성가능성, 효능 등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여기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면 한번에 100만건의 문헌 분석을 통해 물질을 빠르게 도출하고, 의약품 합성가능성 등을 모의실험을 통해 예측하여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오태석 제1차관은 현장에서 심플렉스사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CEEK-CURE)의 시연을 살펴보았으며, 이후 인공지능을 통해 도출된 내용을 실제로 실험할 수 있도록 심플렉스사에서 자체 구축한 실험실도 둘러보았다. 조성진 대표는 플랫폼에 물질 구조를 입력하면 물질이 잘 합성될 수 있는지, 세포에 잘 침투할 수 있는지 등 신약개발에 필요한 주요 고려사항들을 예측하고, 연구자 친화적으로 시각화해서 결과를 제공해준다는 점을 설명하였다.

  오태석 제1차관은 현장방문 이후 「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여 의견을 청취하였다.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은 「생명공학육성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 계획으로, 국가차원의 중장기 비전 및 정책을 제시하는 생명공학분야 최상위 종합계획이다. 이번에 수립중인 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은 2023년부터 2032년까지 10년 계획으로, 바이오와 디지털 융합, 바이오와 타 분야의 접목*이 가속화되는 바이오 대전환기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전략적 연구개발 지원, 혁신기술의 스케일 업, 핵심인력 양성 등 종합적인 중장기 정책방향이 담길 예정이다.

 * 10년 내 기존 제조방식의 1/3 이상(약 30조달러)을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22.9, 백악관)

  오태석 제1차관은 “신약개발에도 인공지능 접목이 확대되는 것처럼, 바이오와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기존 바이오연구와 산업의 한계가 극복되고 있다. 우리가 가진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역량이 바이오 역량과 결합된다면, 우리나라가 바이오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며, “4차 기본계획에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명확한 비전과 구체적인 프로그램 등을 담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하여 관계부처의 의견수렴을 거쳐 「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을 5월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