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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가짜뉴스는 가라!김정영(책임연구원,한국원자력의학원)2020-04-29

  어느새 출근하면 ‘코로나19’ 관련 통계를 보는 게 일상이 되었다. - 이 재앙이 빨리 끝내기를 기원하면서 - 그냥 숫자에 불과하지만, 그건 어느 사람의 인생이 사라지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프다. 특히 미국은 4월 28일 기준으로 사망자가 54,810명으로 기록되었고, 확진 환자만 해도 963,168명이다. 여기에 유럽의 주요 국가도 입이 딱 벌어질 정도인데, 이탈리아는 26,644명이, 프랑스는 22,856명이, 영국은 20,732명이, 스페인은 23,19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하였다. 아직도 확진 환자가 많아서 사망자는 더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얼마 전 뉴스에서는 각 나라들이 시신 가방을 다량으로 주문하여 중국 공장들이 경제적 호재라는 슬픈 이야기도 들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발생 초기부터 정부의 총력적 대응으로 ‘코로나19’의 확산과 피해가 잠시 소강상태에 놓였다. 무엇보다 현재 재난을 공동으로 극복하는 – 서로 돕고 이해하며 - 우리 국민들의 모습에도 - 질본, 의료진, 공무원 등을 포함 -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낸다. 이처럼 인류는 태고 적부터 감염병과 싸우면서 살아 왔으며, 공동체 생활을 기반으로 한 인류에게 감염병은 ‘신체적 죽음’이외 이웃과의 불신을 두고 이기심을 끌어올리는 ‘윤리적 죽음’도 같이 선사했다. 그래서 ‘코로나19’ 대응에서 우리의 민주 시민의식이 돋보이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가짜 뉴스들이 전파되고, 그것들이 우리의 행동에 혼돈을 주고 있다, 최근 어느 교회에서 소금물을 입에다 뿌려 ‘코로나19’의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잘못된 사실로 인해, 오히려 집단 감염이 유발한 사건은 과학적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래서 WHO는 ‘코로나19’ 관련 19가지 가짜 뉴스를 바로 잡기 위해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1) 5G 모바일 네트워크는 ‘코로나19’을 전파되지 않습니다.

➡ X-선생은 이렇게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는 점에 매우 놀랐다. 생물학적 바이러스가 전기적 신호 또는 에너지로 전달된다는 것은 영화 ‘스타트랙’에서 공간과 공간을 이동할 때 자주 등장하지만, 그것이 구현되기에는 아직 우리의 과학기술은 빈약하다. 주로 선진국들이 ‘코로나19’ 검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보니, 또 도시가 발달하여 감염이 빠르게 전파되고 관련 사망자들이 속출하니 이런 상상력이 만들어진 듯 보인다. 사실 개발도상국들은 ‘코로나19’을 막는 방법은 국경 차단 밖에 없다. 이 또한 슬픈 일이기도 하다.

 

(2) 태양이나 25도씨 이상의 온도에 노출로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없습니다.

➡ 태양의 방출되는 자외선이나 따뜻하게 느끼는 온도로 코로나 바이러스는 완벽하게 죽일 수는 없다. -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활발하게 작동하는 온도는 인간의 체온(36.5도씨)이지 않는가 - 아무리 자외선이 강력하긴 해도 사람 대 사람으로 전파되는 비말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그 순간에 모든 바이러스는 죽일 수는 없다. 물론 도시를 떠나 태양이 비치는 25도씨의 따뜻한 바깥에서 혼자서 일광욕을 즐긴다면, 그것은 마음의 평온과 함께 자연스러운 거리두기로 인해 ‘코로나19’을 예방할 것이다.

 

(3) ‘코로나19’는 치료가 가능하며 평생 동안 약을 처방받지 않습니다.

➡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염된 사람은 제각기 다른 형태로 증세가 발현되기 때문에 의료진은 애를 먹기 하지만 자가 면역치료를 돕기 위한 현대의학기술은 뛰어난 편이다. 그리고 모두들 아시겠지만, 치료 후 계속 약을 복용하지는 않는다. 다만, 특별한 후유증(페, 심장질환)이 남을 경우 관련 약을 처방받을 수도 있다.

 

(4) 기침이나 불편함 없이 10초 이상 숨을 참을 수 있다고 해서 ‘코로나19’에 감염 안 된 것은 아니다.

➡ 폐질환 관련한 발상인 듯하나, 과학적 연관성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 농담 같은 이야기로 생각된다. 이게 가능하면 ‘코로나19’ 검진키트는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5) 음주는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하며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언뜻 알코올이 소독 능력이 있으니 코로나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힘들다. 소독용 알코올은 농도가 70%(도)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맥주(5%)나 소주(18~25%)와는 비교 불가하다. 이 밖에도 높은 도수의 안동소주나 보드카(40%)가 있기는 하지만 완벽한 소독능력은 장담할 수 없다. 그런데 이것을 먹는다고 해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절대 죽지 않는다. 먹는 순간 희석되고 알코올은 분해과정을 거쳐 전혀 다른 것으로 소화가 되며, 심지어 간 기능이나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요인들 중에 하나가 된다. 감염병 창궐 기간에는 금주하는 것이 건강에는 도움이 된다고 말할 수 있겠다.

 

(6) ‘코로나19’는 덥고 습한 기후 지역에서 전염될 수 있습니다.

➡ 물과 친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높은 습도에서 감염력이 떨어질 수 있으나, 날씨만으로는 전염이 안 된다고 말할 수 없다. 결국 감염은 사람 대 사람이기 때문이다.

 

(7) 추운 날씨와 눈은 ‘코로나19’를 죽일 수 없습니다.

➡ 그렇다, 날씨와 바이러스는 관계가 없다는 것을 북유럽 도시들에 감염사례에서 이미 입증되었다.

 

(8) 뜨거운 목욕은 ‘코로나19’을 예방하지 못합니다.

➡ 목욕은 청결을 유지하여 감염원을 제거하고 심신이 회복되는데 도움을 주지만, 이미 감염된 바이러스는 사멸시키거나 약화시킬 수는 없다. 그래서 뜨거운 목욕보다는 적당한 온도에서 목욕을 즐기는 것이 좋다.

 

(9) ‘코로나19’는 모기를 통해 전염 될 수 없습니다.

➡ 말라리아와 같은 질환을 옮기는 것으로 유명한 모기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직접적으로 전염시키지 못한다. 말라리아의 경우도 말라리아 기생충이 모기에 의해 전달되어 우리 몸에 들어온 시작되는 질병이다. 그렇다고 모기한테 물리는 것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너무나 가려워서 잠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10) 드라이어가 ‘코로나19’를 죽이는 데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 드라이어의 열풍 기능은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겁지만, 그것을 가지고 코로나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없다. 퇴근 후 옷을 드라이어로 하면 코로나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인데, 차라리 그런 이유라면 세탁을 하거나 태우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11) 자외선 소독 램프가 ‘코로나19’를 죽일 수 있습니까?

➡ 자외선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부 기능을 붕괴시킬 수 있다. 그러나 자외선 램프로 우리 몸에 비추면 피부가 살균도 동시에 되어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그 효과도 미비하다. 그러니 샤워를 하는 것이 훨씬 과학적이다.

 

(12)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을 감지하는 데 열 스캐너가 얼마나 효과적입니까?

➡ 발열이 시작된 감염자를 찾는 것에 매우 유용하며 단시간 내 여러 명을 확인할 수 있다면 장점이 있지만, 스마트폰이나 발열 기구 등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감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또한 미세한 발열 온도를 측정하기는 힘들다. 결국 직접 온도를 측정하는 것이 발열 증세를 확인하는데 정밀하다고 말할 수 있다.

 

(13) 몸 전체에 알코올이나 염소를 뿌리면 ‘코로나19’가 죽을 수 있습니까?

➡ 이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다.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라는 속담처럼 너무나 말이 안 되는 방법이다.

 

(14) 폐렴 백신이 ‘코로나19’을 예방할 수 없습니다.

➡ 폐렴 백신은 ‘코로나19’와 무관하기 때문에 전혀 예방효과가 없다.

 

(15) 식염수로 코를 정기적으로 헹구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까?

➡ 식염수, 즉 소금물로 어떻게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겠는가. 오히려 적정한 염도는 바이러스 감염을 촉진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16) 마늘을 먹으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까?

➡ 이런 내용이 전해지면 흑마늘 가공식품이 엄청나게 팔렸지만, 결론적으로 마늘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과는 관계가 없다. 물론 마늘이 면역력 증가에 도움은 되겠지만, 이것조차 개인차가 심하여 과학적 근거는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차라리 골고루 편식 없이 즐겁게 한식을 하는 것이 ‘코로나19’ 대비 면역력 증가에는 더 도움이 되겠다.

 

(17) ‘코로나19’는 노인들에게만 영향을 미칩니까?

➡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노인층이 많은 피해를 보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병이나 면역력 약한 젊은 사람들도 충분히 감염되어 사망까지 이르게 될 수 있으니 항상 주의가 요구된다. 나이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기준점이 될 수 없다.

 

(18) 항생제가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효과적입니까?

➡ 항생제는 우리 몸에 발생된 나쁜 세균의 발육과 번식을 억제하는 의약품임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없다. 다만, 바이러스 감염 이후 발생한 2차 질환에서 사용될 수 있지만, 건강한 상태에서 항생제를 먹으면 간하고 신장만 나빠진다.

 

(19) ‘코로나19’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특정 의약품이 있습니까?

➡ 없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홍보하고 있지만, 단일 약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치료하기는 어렵다. 현재 우리나라 과기정통부 산하 출연연들도 바이러스성 질환에 사용되었던 의약품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찾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결과가 나온 상태는 아니다. 결국 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이 우선되어야 되고, 치료제는 좀 더 많은 시간을 두고 연구개발에 몰입하는 정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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