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선생의 과학레시피
2024년 12월호 장차 어떤일을 해야할것인가? | 한국원자력의학원 책임연구원 조일성 | 2024-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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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과학소설에는 AI(인공지능)가 자주 나왔었다. 고도로 발달된 컴퓨터 기술에 힘입어 주요한 정책결정을 사람능력을 초월하는 AI에게 맡긴다. 그러다가 컴퓨터 데이터에 없는 여러 사건이 일어나 상황은 걷잡을수 없이 나아가고 결국은 사람들이 해결하는 전개는 일종의 클리셰였다. 지금에는 낮설기만 했던 ‘생성형 AI’라는 단어가 익숙해졌고 챗GPT나 코파일럿은 이제 일을 할 때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도구가 되었다.
19초 영국에서는 산업혁명으로 인해 기계가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대체하면서 생계에 위협을 느낀 노동자들이 기계를 파괴하며 저항했던 일이 있었다. 러다이트운동이라고 불리우는 사건은 새로운 기술 도입이 기존 노동자들에게 불안과 위협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는 AI와 같은 첨단 기술이 도입될 때도 유사한 사회적 갈등이 일어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최근 ‘일하는 시민연구소 유니온센터’에서는 AI 도입에 대한 실직가능성을 여러 노동자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했다. 아래의 표는 그 결과를 보여준다.
<향후 10년 이후 AI로 인해 실직할 가능성 우려 (2024년 6월 조사, 단위: 점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노동자들은 10년 이후 AI로 인해 ‘실직할 가능성’을 65.3점으로 보고있었다. 이는 여러 직군에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웹툰·웹소설(75.9점) , 미디어(75점), 광고마케팅(71.1점), 콘텐츠(70.7점), 통번역(69.7점), 사무금융(69.2점), 디자인 영상편집(67.9점) 활동 분야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렇지만 대부분 직군에서 65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고용형태와 성별을 가라지 않고 일자리 상실에 대한 동일한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AI로 인한 노동 시장의 변화는 사회적, 경제적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반영이기도 하다 있다.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소득 불평등을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다른한편으로는 19C 산업혁명에서 느낀 소외를 사람들이 느끼기 시작된 것이다.
최근 유럽에서는 AI 규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U 27개국으로 구성된 교통·통신·에너지이사회는 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AI법'을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법은 발효 6개월 후부터 금지된 AI에 대한 규정을 우선 시행하며, 12개월 후에는 사람과 유사하거나 그 이상의 지능을 가진 범용 AI(AGI)에 대한 규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법안에는 사람의 행동을 조작하거나 취약성을 악용하는 관행도 포함되어 금지된다. 전 세계적으로 포괄적인 성격을 가진 AI 규제법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다른 나라들이 AI 규제 모델을 구축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AI는 매우 편리하다. 원하는 정보를 찾는 범주를 벗어나 시각, 청각적으로 가공하여 보여주고 들려준다. 필자도 AI 툴을 자주 사용한다. 으레 출근하면 이메일을 확인하며 검색창을 띄우던 일과가 AI에게 검색어를 넣는 것으로 바뀌었다. 너무 편한 나머지 무의식적으로 잠식되었다는것도 모르는 채 이를 벗어나지 않으려 하기도 한다. 이에 잠식된 나머지 채용과 인사승진 및 해고가 가능한 AI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런일이 없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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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AI
채용고ㅏ 인사 승진 및 해고가 가능한 AI는 안나오길 !!!!
이번에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덧글달기닫기2024-12-16 09: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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