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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노종합기술원 이조원 원장

    나노종합기술원 이조원 원장
▶ 나노종합기술원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나노종합기술원(이하 「기술원」)은 국가 나노기술 연구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연구장비 공동활용, 나노전문인력 양성과 연구성과 실용화를 지원하는 나노인프라 기관으로, 연간 620여개 기관, 2,700여명 산학연 연구자를 대상으로, 반도체, IoT센서, 나노바이오 등 관련 원천기술과 상용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술원은 대학·출연연 등의 연구성과 중 시장진입이 가능한 혁신기술을 상용화로 연결시킬 수 있는 전문기관 역할을 해나가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인프라(시설/장비) 확충과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TRL(기술성숙도)이 일정수준에 도달한 기업현장의 애로기술(Technology Bottleneck)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제품양산 직전 수준까지의 기술개발(TRL 4~8단계)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R&DB 상용화 거점기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연구성과 사업화·기업성장 과정에서 죽음의 계곡을 극복하는 Bridge 역할 수행

▶ 2019년 9월 취임하시고 특히 집중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 및 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리며, 최근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 및 연구지원 방향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조원 원장

  원장 취임 이후, 반도체 소부장 국산화 지원을 위한 12인치 반도체 테스트베드의 성공적 구축․운영, 나노기술전문인력 양성 및 반도체공정 기술 활용 나노메디컬 디바이스 상용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은 대기업 생산환경과 유사한 12인치 테스트베드가 없어 개발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국내에서 진행하지 못해, 비싸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술원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12인치 테스트베드 운영기관으로 지정되어 관련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하였고, 2021년 3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50여개의 기업이 테스트베드를 활용한 제품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성과는 정부(과기정통부)의 2021년 1분기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선정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나노기술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술원은 정부출연사업으로 「나노기술전문인력 양성 및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 중인데, 그 성과가 아주 우수합니다. 2020년 80명의 교육생을 선발하여 전문교육과 현장실습을 진행하여 그 중 62명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반도체, AMAT(글로벌 장비기업) 등 굴지의 반도체 기업 취업에 성공하였습니다. 교육성과를 인정받아 정부(고용노동부)의 2020년 성과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전국의 학생들에게 교육효과에 대한 입소문이 나 교육생 선발 경쟁률('21년 6기, 22대 1)이 매우 높습니다. 다만, 기술원의 환경(교육공간 부족 등)때문에 더 많은 학생들에게 전문교육과 취업기회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세 번째로, 반도체 공정기술 기반 나노메디컬 디바이스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초고령화와 코로나19 등 고감염성 질병에 대응하기 위하여 새로운 개념의 기술과 제품개발이 필요한데, 이를 위하여 기술원은 반도체, IoT센서 및 바이오 인프라를 활용한 반도체공정 기반 신개념 나노바이오센서·칩 개발과 상용화 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민간 바이오기업과 합작으로 개발한 진단키트가 미국 FDA 승인을 받는 등 코로나19 사태 속 K-바이오의 위상을 보여줬는데, 이밖에도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근,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티엔에스와 함께 개발한 '마이크로 디지털 PCR 시스템(μ-dPCR System)'이 국가기술표준원 신제품(NEP)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개발제품은 기존 PCR과 다르게 절대정량 측정이 가능하고 정밀도가 매우 높은 차세대 PCR 제품입니다. 이는 기술원의 기술이전과 상용화 개발지원을 통해 이룩한 국산화 성공의 한 사례입니다.

▶ 나노종합기술원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시스템 반도체 국산화 테스트베드로 잘 알려져 있는데, 바이오헬스 및 의학 분야에서는 어떠한 활동을 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기술원은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테스트베드(8인치/12인치), IoT센서 및 나노바이오센서/칩 분야의 인프라를 구축 운영 중에 있습니다. 인프라와 반도체, 센서 및 나노바이오 기술이 융합 연계될 경우, 바이오칩 및 의료기기의 연구개발, 시제품생산, 시험평가, 생산지원 등 사업화를 위한 전주기 지원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가능합니다.

  향후 헬스케어 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른 기술수요 대응을 위해, 기술원의 반도체, 센서 및 바이오 인프라를 활용한 나노메디컬 디바이스 원천기술 개발과 상용화지원 핵심플랫폼(예, 나노메디컬센서, 모듈형 나노바이오칩, 고집적어레이 플랫폼) 개발을 추진 중이며, 바이오·헬스케어 실증형 R&D 특성에 따른 원천기술 연계 및 제품구현·실증(시작품/시제품 제작)을 지원하여 국내 헬스케어산업의 성장 가속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원장님께서는 ‘나노메디컬 디바이스’ 연구 지원 강화의 뜻을 밝히기도 하셨는데, 나노메디컬 디바이스의 중요성과 동 분야에서 나노종합기술원의 역할은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조원 원장

  나노메디컬 디바이스는 저출산, 고령화, 고감염성 질병(코로나19, MERS, SARS 등)에 따른 건강관리 개념이 상시, 예측, 예방 관리 개념으로 변화됨에 따라 기존 의사-환자 사이의 진단-치료 개념을 넘어 현장에서 진단과 처방(POC, Point of Care)이 가능한 반도체공정 기반의 신개념의 나노바이오센서·칩을 말합니다.

  미래 헬스케어 산업은 병원중심에서 가정 및 상시 개념의 건강관리가 가능한 토탈 라이프케어 구현으로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근간이 되는 기술이 소형화, 저전력화, 초고감도가 가능한 반도체 공정기반 나노바이오센서·칩 기술이며, 이를 IoT에 연계한 새로운 나노메디컬 디바이스로의 발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 코로나19 등으로 공급사슬 붕괴를 경험했듯이, 점차 하이테크 품목의 자국산업 무기화 가능성이 높아져 미래의 세계시장 및 인류의 복지증진에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는 헬스케어 소부장 공급망 확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기술원은 나노메디컬 디바이스 분야 R&D 및 사업화 지원이 가능한 핵심플랫폼 기술개발과 이를 제품 수준으로 구현하기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시설(클린룸, 나노/마이크로 Fab, 패키징 장비 등)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국내 나노바이오 센서/칩과 정밀의료기기 관련 연구자 및 기업의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 최근 원자력병원이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셨는데 그 의미와 ‘임상평가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하여 양 기관이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기술원은 다양한 메디컬 디바이스 제품에 활용되는 시작품/시제품 제작을 지원 중인데, 상용화를 위해서는 나노센서에 대한 실검체 기반 임상평가를 통한 기술적 검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신개념의 나노센서에 대한 임상평가 평가기법이 확립되지 않아, 새로운 기술개발과 기술적 난제의 해결이 필요하며 이를 위하여 임상평가 전문기관인 원자력병원과 업무협력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기술원은 미세 고집적 반도체 공정을 기반으로 나노진단센서, 디지털 PCR, 초음파 소자, 병원수요 기반 메디컬 디바이스와 다양한 고기능 정밀 진단시스템 개발과 제품화를 지원하고, 원자력병원은 각종 질병진단과 치료기술개발, 코로나 19 등 주요 감염병 진단기기 임상평가 업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양 기관의 긴밀한 업무협력이 이루어진다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개발과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마지막으로 나노·반도체기술 연계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기여하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반도체와 나노메디컬 디바이스의 융합은 향후 부가가치가 큰 의료산업, 실버산업 등의 경쟁력을 크게 올릴 수 있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며, Moore law의 한계 봉착으로 미래가 불투명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기회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기술원은 미래 헬스케어 아젠다 대응을 위하여 산·학·연·병·인프라 소속 전문가의 의견청취 등 현장목소리가 반영된 핵심플랫폼 및 연계 솔루션 기술 분야를 도출하고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나노기술 기반 팬데믹 대응 제품(초고감도 바이러스 항원검출, 중화항체진단 키트 등), 휴대용 초음파 디바이스, 현장형 스마트진단기기, 일상 라이프케어 센싱시스템, 인체삽입형 메디컬 디바이스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

나노종합기술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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